웹젠 '뮤 온라인' 중국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이부연기자]웹젠(대표 김태영)은 중국 모바일게임사인 킹넷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온라인'의 중국 상표인 'MU/기적(奇迹)'의 중국 내 사용을 허가하는 라이선스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킹넷은 뮤 온라인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에 '전민기적(全民奇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이에 대한 로열티를 웹젠에 지급하게 된다.

킹넷(상하이 킹넷 테크놀러지 유한회사)은 지난 2008년 설립됐으며 다수의 게임과 게임플랫폼 'XY게임'을 개발, 서비스해 현재 2억 7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민기적은 3D모바일 게임으로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킹넷의 게임플랫폼 XY게임에서 직접 퍼블리싱될 예정이다.

웹젠과 킹넷은 중국의 게임박람회 '차이나조이 2014'진행 기간인 7월 중 해당 게임을 공개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함께 라이선스 사용 협의 및 게임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오는 29일 상하이 리츠칼튼 호텔에서는중국게이머 및 매체를 대상으로 전민기적의 첫 게임발표회가 열린다.

왕열(王悦) 킹넷 대표는 "모바일게임으로 진출하기 위해 자사가 주력해온 대표 게임에 MU, 기적(奇迹)이라는 게임명만큼 효과적인 브랜드는 없다"며 "웹젠과의 공조 및 협의를 통해 통해 모바일에서 온라인게임 뮤온라인의 중국시장 성공을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웹젠은 올해 중국 내에서 뮤 온라인 게임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사업을 신 사업모델로 삼고 파트너사를 발굴해 왔다. 첫 IP 사업모델로 시작 된 웹게임 '대천사지검'은 지난달 9일 서비스 시작 후 현재까지 '37요우시'의 게임포털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총 10개의 게임서비스 플랫폼에서 1천450개 이상의 서버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