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대표적인 알뜰폰 판매처로 부상한 우체국의 관련 공무원들이 정부 성과금 1천만원을 받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의 5급 김성택 외 3명이 대상이다.
또 잠수함 디젤엔진 정비기법 개선으로 지출을 줄인 해군의 정비담당(해군 군수사령부 정비창 5급 박래홍 외 1명, 2천500만원), 폐 매연저감장치 매각으로 부처 수입을 늘린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실 교통환경과(1천만원)도 성과금 대상자가 됐다.
공무원뿐 아니라,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예산 낭비 요인이라고 신고한 시민도 정부 성과금 5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 신고로 정부가 중복구간을 사업에서 제외해 5억3천900만원의 지출을 절약할 수 있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30일 개최한 '2014년도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에서 이 같은 측면을 감안해 예산성과금 총 2억5천6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예산 지출 절약이나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한 사례 가운데 선정했다.
이번 심사위원회에서는 20개 기관에서 신청한 총 157건 중 14개 기관, 59건을 예산성과금 지급대상으로 골랐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무원이 아닌 예산낭비신고자가 예산성과금 수혜 대상자에 포함됐다.
대상자들을 통해 개선된 재정은 총 1조268억원에 달한다. 절약된 지출분이 735억원, 늘어난 수입이 9천53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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