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6.4 지방선거 후반전에 다다를수록 후보 간 근거없는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것과 관련 "우리가 극복해야할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및 공동선대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근거없는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돈공천 폭로도 나오고 해서 선거판이 진흙탕이 되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선거 내내 막말과 종북타령, 네거티브에 집중하고 있다. 구태다"라고 질타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과거의 구태를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들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가 11.49%라는 높은 투표율로 마감된 것과 관련 "세월호 참사 이후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공동대표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다"며 "선거 관계자들 분석에 따르면 젊은 사람들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참여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세상이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저는 이 말을 '투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싶다"며 오는 4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은 "높은 사전투표율은 세월호 사태를 둘러싼 새누리당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한 자세에 대해 따끔한 경종을 울려야겠다는 국민의 분노가 반영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새로운 사회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우리 야당이 새로운 비전을 내놓아야 한다"며 "마지막 한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해서 우리가 국민에게 희망의 등불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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