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박3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실무방문을 마치고 21일 귀국함에 따라 후임 총리 인선 등 개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지난 19일 "총리 인선과 후속 개각은 (박 대통령이) UAE 실무방문에서 돌아온 뒤에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조만간 후임 총리를 지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개각 대상에는 세월호 참사 책임론이 제기된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 장관 등이 포함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여기에 자질 논란이 일었던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팀이 포함될 경우 중폭 이상의 개각이 이뤄지게 된다.
개각 시점은 인사청문회 시기를 감안해 6.4 지방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내각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뒤 박 대통령이 내각을 개편하는 방식도 거론된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들의 교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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