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박원순, 후보등록 후 첫 만남…신경전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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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인사 후 '대화無'…축사서도 '긴장감'

[윤미숙기자]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후보 등록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났다.

18일 오전 은평구 진관사 입구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등산대회'에 나란히 참석한 두 후보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행사장에 마련된 좌석에 앉은 두 후보는 악수를 하며 간단한 인사를 나눴지만 이후 별다른 대화를 주고받지 않았다.

사회자가 박 후보를 '백두대간 종주하다 급히 내려와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무모하지만 서울시민에 대한 사랑이 넘친다'고 다소 길게 소개한 반면, 정 후보에 대해선 '7선 국회의원을 지낸 후보'라고만 소개하자 정 후보가 "나는 왜 이렇게 짧게 소개하나"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축사에서도 두 후보 간 신경전이 묻어났다.

정 후보는 '북한산 친관경 관광특구' 공약을 소개한 반면, 박 후보는 "여러분이 산에 빨리 가야 하니까 한 마디만 하겠다. 안산즐산(안전한 산행, 즐거운 산행)"이라고만 말해 대조를 이뤘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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