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2013년 2천335억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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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유 판매 부진이 원인…3년 연속 영업적자

[안희권기자] 일본 게임기 업체 닌텐도가 2013 회계연도(2013.4~2014.3) 결산에서 232억엔(약 2천33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닌텐도는 게임기 위유 판매대수가 이전보다 21% 감소해 손실액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적자가 464억엔(약 4천446억원)으로 나타났다.

당초 닌텐도는 영업적자를 350억엔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재고 평가액 축소와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적자가 예상보다 늘었다. 이로써 닌텐도는 3년 연속 영업적자를 내게 됐다.

201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줄어든 5천717억엔(약 5조7천530억원)으로 집계됐다. 위유 게임기 판매대수는 21% 감소한 272만대, 휴대형 게임기 닌텐도 3DS 판매대수는 13% 줄어든 1천224만대였다.

닌텐도는 2014 회계연도엔 매출 5천900억엔(약 5조9천400억원), 흑자 200억엔(약 2천억원)을 전망했다. 또한 위유 판매대수를 약 30% 증가한 360만대, 3DS용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을 6천700만장으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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