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구글이 8.9인치 크기의 레퍼런스 태블릿인 ‘넥서스9’를 올해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대만 디지타임스 보도를 인용, 지난 2년간 7인치 태블릿 2종을 선보인 구글이 올해 크기를 8.9인치로 늘린 새로운 넥서스 태블릿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구글이 8인치 크기의 넥서스8(가칭)을 준비중이란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결국 크기를 좀더 늘린 8.9인치로 대체됐다고 부품 공급업체 소식통은 말했다.
이에 따라 구글은 오는 6월 개최되는 개발자대회 '구글I/O 2014'에서 넥서스9를 발표, 7월에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글은 넥서스9를 통해 7인치 이상 크기의 타 제품들과 경쟁하는 한편 대형 태블릿 시장을 보다 활성화시키려는 계획이다. 현재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대형 크기의 태블릿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불과하다.
내년초 출시를 목표로 12.9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를 개발해온 애플도 최근 대화면 태블릿이 기존 생태계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계획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대형 제조사들 가운데 삼성전자만이 12.2인치 노트프로, 탭 프로 등 대형 태블릿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구글이 연내 8.9인치 넥서스 태블릿을 출시할지 현재로선 확실치 않지만 최근 여러 매체에서 구글의 최신 태블릿에 대한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긱스는 구글이 새 태블릿에 안드로이드 4.5 롤리팝 운영체제(OS)를 탑재하며 대만의 에이수스가 제조한다는 루머를, 안드로이드피트는 구글의 차세대 태블릿에 인텔의 최신 64비트 모바일칩인 아톰 무어필드가 탭재된다고 각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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