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선도제품으로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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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장기반 다졌다···올해 성장 동력 마련할 것"

[민혜정기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시장 선도 제품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에 재 선임됐다.

LG전자는 1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내이사·비상무이사 재선임 등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20여분만에 속전속결로 치러진 이날 주총은 구본준 부회장이 일정상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가 의장을 맡아 진행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주총에는 불참했지만 주주들에게 보낸 CEO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금융불안 등 여러가지 위기요인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LG전자는 지속적인 시장선도 제품의 출시를 통해 성장과 수익 동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환경에서 LG전자가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환율 변동성 증가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었다"며 "LG전자는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및 브랜드 경쟁력의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굳건히 다져왔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TV부문에선 글로벌 시장 수요의 정체에도 불구, 세계 최초로 곡면 OLED TV를 출시했고, 가전부문은 국내 북미 중국 등에서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성장세 기록했다"며 "휴대폰 부문은 제품 경쟁력 회복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주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구 부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전 임직원의 결집된 역량으로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은 LG전자만의 소중한 자산이자 오늘의 성장을 이뤄낸 원동력"이라며 "올해 청마의 힘찬 기운으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세계 속의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자 하는 LG전자의 도전에 힘찬 격려와 응원으로 함께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선 구본준 LG전자 대표이사와 정도현 CFO 사내이사,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의 비상무이사 재선임안이 통과됐다. 또 2013년도 영업보고, 감사보고와 재무제표 승인이 이뤄졌다. 당기이사 보수도 지난해와 동일한 45억원으로 결정됐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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