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최신 버전인 윈도8 점유율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수명을 한 달 남짓 남겨놓은 윈도XP는 여전히 3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 때 PC 시장의 지배자로 군림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안고 있는 고민이다.
오는 4월8일부로 사망선고를 받게 될 윈도XP가 여전히 운영체제(OS) 시장에서 3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아스테크니카가 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아스테크니카가 자체 조사 결과 윈도XP는 지난 2월 세계 OS시장의 29.53%를 점유했다. 윈도XP는 오는 4월8일부터 MS로부터 모든 공식적인 지원이 중단된다. 운영체제로는 사실상 사망 선고를 받게 되는 셈.
물론 그 이후에도 윈도XP를 계속 사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보안 업데이트를 비롯한 각종 지원이 중단되기 때문에 해킹 등에 속수무책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윈도XP가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대신 최신 버전인 윈도8.x 보급률은 생각처럼 늘지 않고 있다.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윈도8과 윈도8.1을 합한 점유율은 10.68%로 전달에 비해 0.10%P 상승하는 데 머물렀다.
그나마 최신 버전인 윈도8.1 점유율이 0.35%P 증가한 대신 윈도8 점유율이 0.25%P 감소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직전 버전인 윈도7이 47.31%로 윈도 버전들 중에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윈도7 점유율은 지난 2월엔 0.18%P 감소했다.
한편 전체 운영체제 시장에서 윈도는 여전히 90.62% 점유율로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애플 운영체제인 OS X가 7.69%로 멀찍이 떨어진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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