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를 앞둔 28일 온라인 공간에선 이른바 '228 대란'이 일어날 것이란 소문이 퍼지고 있다.
27일 오후부터 인터넷게시판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선 아이폰5S, 갤럭시S4 등 최신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228 대란'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이통3사가 지난 11일 과도하게 보조금을 투입한 '211 대란'의 여파로 3월부터 최소 45일, 최장 100일 가까운 영업정지에 들어가 새로운 가입자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영업정지 전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보조금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228 대란'을 주장했다.
실제 한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에선 "모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할 경우 갤럭시 S4와 G2가 각 12만원, 베가 시크릿업과 베가 아이언 3만원 구매 가능", "아이폰5S 6만원, 갤럭시 액티브 5만원, 노트2 무료 판매" 등의 글이 올라와 주문 글이 폭주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을 휴대전화 판매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오늘 대란 안나요"라며 "2월 28일이 막차라고 하는 분들 그만하시고 3월 10~15, 24~31일 에너지 쏟으세요"라고 말했다.
각 통신사마다 영업정지를 번갈아가며 하기 때문에 보조금을 투입하는 시점 역시 통신사마다 다를 것이라는 얘기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28 대란 일어나려나", "제 값주고 산 나는 호갱이 됐군", "이통사들이 보조금 때문에 영업정지 먹고 또 보조금 폭탄 터뜨리려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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