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년을 맞은 가운데, 50%대 중반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전국의 유권자 1천218명을 대상으로 17~20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95%, 표본오차:±2.8%P)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56%를 기록해 전주 대비 1%p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34%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취임 한달이던 2013년 3월 4주와 4월 1주 연이어 41%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5월 1주 처음으로 50%에 올라섰다. 9월 2주 67%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기초연금안 등 공약 후퇴 논란과 함께 긍정 평가가 하락하고 부정 평가가 하락했다. 올해 들어 직무 긍정 평가율은 50% 초중반, 부정평가는 30% 중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취임 1년 지지율은 13대 노태우 대통령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박 대통령의 56% 지지율은 15대 김대중 대통령의 60%에 이어 2위였다. 14대 김영삼 대통령이 55%로 뒤를 이었고, 13대 노태우 대통령이 45%, 17대 이명박 대통령이 34%, 16대 노무현 대통령이 25%였다.
13대부터 17대의 역대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지지율은 취임 1년차 1분기에 비해 최소 11%p에서 최대 35%p까지 하락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초 인사 문제로 역대 최저 지지율41%을 기록한 후 취임 1년만에 56%으로 오히려 15%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2%, 민주당 20%,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기타 정당 4%,지지 정당 없음 30%이었지만 새정치연합을 포함시킬 경우 상당한 변화가 일었다.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새정치연합을 포함하면 어느 정당을 지자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엔 새누리당은 39%, 민주당 12%, 통합진보당 1%, 정의당 1%이었고, 새정치연합은 26%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도 2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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