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 언팩 2014' 이벤트를 열고 최신 갤럭시S5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이 행사가 다소 밋밋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삼성 언팩 이벤트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최근 루머에서 언급된 것과 달리 갤럭시S5에는 울트라HD급 해상도를 자랑하는 WQHD 스크린과 홍재인식 센서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신 삼성전자는 성능이 보다 향상된 카메라와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새로운 외형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S5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최초의 홍채인식 탑재 스마트폰이 될 것이란 기존 기대와는 달리 평범한 하드웨어 사양 업그레이드로 갤럭시S5 언팩 이벤트가 기대 이상의 행사가 되진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이영희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갤럭시S5를 공개하며 오는 3~4월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부사장은 갤럭시S5에 대해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다"며 스크린과 소재 등 외형 디자인을 이전 모델과 차별화 시켰다고 언급했다. 또 홍채인식 기술 탑재 여부에 대해선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말해 업계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날 행사에서 기능이 보다 향상되고 투박한 기존 디자인도 한층 개선된 갤럭시 기어 후속작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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