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트위터가 31일(현지시간) IBM으로부터 특허 900개를 매입하고 IBM과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트위터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IBM이 자사 특허권 3개(▲효율적인 URL검색▲인터랙티브 서비스에서 광고 표출 방법 ▲프로그램으로 일반 접속을 찾는 방법)를 트위터가 침해했다고 경고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트위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용 서류에서 IBM으로부터 특허 침해 경고장을 받았으며 IBM측은 소송보다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협상으로 해결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트위터는 향후 발생 가능한 비슷한 제소들로부터 법적 보호망을 칠 수 있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위터는 성명을 통해 "IBM 특허 매입과 라이선스 계약으로 우리는 더 큰 지적재산 보호를 받게됐고 트위터 사용자들을 위해 우리가 혁신할 수 있는 실행의 자유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 역시 지난 2012년 3월 IPO를 앞두고 야후의 특허 침해 공격을 피하기 위해 IBM으로부터 특허 750개를 매입한 바 있다. 구글도 지난 2010년 IBM의 특허 1천개를 사들였다.
현재 IBM은 총 6천809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1년 연속 미국 최다 특허 등록 기업에 올라있다. 이어 삼성전자(4,675개)와 캐논(3,825개), 소니(3,098개), 마이크로소프트(2,660개)가 그 뒤를 잇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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