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공동위원장으로 김성식(사진) 전 의원이 합류했다.
한나라당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 진심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 전 의원의 합류로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6명으로 늘어났다.
김성식 신임 공동위원장은 24일 새정추 회의에 참석해 "새정추가 지난 21일 제주도에서 신당 창당을 결정하는 뉴스를 보고 참 반가웠다. 그 반가운 마음에 제가 응답하고자 한다"며 "(안철수 신당 창당은) 기존 낡은 정치의 틀을 깨고 한국 정치를 재구성해보라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새정추에 합류하는 포부를 밝혔다.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이날 김 위원장을 소개하며 "지난 대선 때 선거캠프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았던 분"이라고 지칭하며 "식견이 뛰어나고 정치 감각이 탁월한 분이라서 새정추가 새정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철수 의원 역시 "김 위원장은 지난 대선부터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새정치를 위해 헌신하고 계셨다"면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결과를 통해 여러 가지를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새정추의 새로운 얼굴이 된 김 위원장은 "언제든 창당 작업이 본격화되면 서까래 붙이고 벽돌부터 나르겠다고 한 바 있다"면서 "늦게 합류한 만큼 허드렛일부터 열심히 잘 챙기고자 한다. 국민 마음 속에서 새정치 열망을 일으켜서 대한국민 정치를 새롭게 할 준비를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국회의원 생활을 하면서 정치를 바로 잡아보려고 나름 발버둥치고 좌절도 많이 겪었다. 업보도 많다"며 "그러나 정치가 새로워져야 한다는 국민적 바람을 잊지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새정추가 사실상 창당주비위 역할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 창당 준비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에서 이미 창당 선언을 한 만큼 새정추가 주비위 성격으로 전환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조직문화를 새롭게 하고, 국민적 비전도 튼튼히 해서 건강한 시민들이 새정치 창당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 작은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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