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3월 신당 창당 선언을 공식화 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추진위원회(새정추)'가 23일 전남 목포를 찾아 새로운 지방자치를 위한 국민과의 7대 약속을 발표했다.
새정추는 이날 오후 목포 시내의 한 호텔에서 '새로운 지방자치를 위한 국민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하고, 지방자치에 대한 문제점 및 이에 대한 새정추의 비전 알리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새정추는 현 지방자치의 문제로 권한 부족과 무책임, 주민의 무관심과 낮은 참여, 지방재정 문제 등을 지적했다.
발표를 맡은 김효석(사진) 새정추 공동위원장은 "지방자치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은 회의적"이라며 "지방자치의 발전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지만, 미래로 가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앓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위원장은 "미래를 위해 정성을 들여 지방자치를 가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자치에 대한 새정추의 출발점을 알려드리고, 국민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지방자치에 대한 새정추의 입장을) 완성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새정추는 지방자치의 3대 비전으로 ▲주민이 배제된 지방자치에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로 ▲복사기 지방정부에서 결정하는 지방정부로 ▲중앙에 의존하는 지역발전에서 지역이 스스로 주도하는 지역발전으로 등을 내놓으며 미래 통합분권 국가를 지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지방자치를 위한 국민과의 7대 약속으로 ▲주민과의 참여를 높이고 ▲지방재정을 튼튼히 하고 잘못된 살림살이에 대해 책임을 묻고 ▲지방자치단체 부패를 0%가 될 때까지 줄이고 ▲주민활력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려내고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주민들의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방의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적 갈등을 협치로 풀 것을 제시했다.
한편 새정추는 이날 국민과의 대화에 앞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호남 민심 두드리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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