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SO 인수합병용 여유자금 1천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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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홀딩스 145만주 유상증자 결정

[백나영기자] 티브로가 유상증자를 통해 1천억원을 마련했다. 회사는 내년 방송법 개정을 앞두고 종합유선방송(SO) 인수합병용 여유 자금 1천억원을 미리 확보한 셈이다.

태광법인은 30일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해 종속회사 티브로드홀딩스가 아이엠엠로즈골드2사모투자전문회사를 대상으로 999억9천997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45만3천488주로 발행가액은 6만8천800원이다.

티브로드홀딩스가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현재 입법예고에 들어간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SO의 점유율 규제를 완화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26일 재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SO의 최대 가입자 상한선이 497만명에서 820만명으로 높아지고 전체 77개 SO 방송권역 중 3분의 1이상을 초과할 수 없다는 규제도 사라진다. 이에 따라 SO의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6월 티씨엔대구방송과 대구케이블방송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티브로드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M&A에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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