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업무 환경에 모바일을 도입한 결과 업무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IBM(대표 셜리 위 추이)은 '모바일 지향 기업: 전략적 아젠다 수립' 보고서를 통해 29개 국가, 8개 산업부문에서 일하는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모바일 기술을 도입해 업무 생산성이 10% 이상 높아졌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미 기업의 모바일 운영 방향을 정하고 타사와는 차별화된 모바일 전략을 가지고 있는 '모바일 전략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응답자 73%가 모바일 투자로 가시적인 효과를 거뒀다고 했으며 81%는 모바일이 자사의 사업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90%는 모바일 기술에 대한 투자를 향후 12~18개월 내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IBM 측은 "많은 기업들이 다수의 혁신 경로를 추구하기 위해 모바일을 이용하는 반면, 선두기업 중 62%는 기업 모델의 혁신을 위한 모바일 이용에 초점을 맞춘다"며 "모바일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모바일을 통해 어느 부분에서 협력하고 어떻게 활동할지를 재정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모바일 전략 선도기업으로 분류되는 글로벌 기업은 전체기업 중 아직 14%로 소수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모바일 기술을 도입할 경우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과 모바일 앱 통합(54%) ▲모바일 기기 앱에 엔드-투-엔드 보안 솔루션 사용(53%) ▲적당한 기간 내 기술과 모바일 기기 변화에 대처(51%) 등을 꼽았다.
한국IBM 이정미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 부문 전무는 "모바일이 기업의 혁신과 내외부 소통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려 줄 게임주자로 부상했다"며 "모바일을 기존 비즈니스 서비스를 전달하는 단순한 기기 또는 거래 채널로 정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모바일을 우선순위에 두고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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