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저가폰 '모토 G' 생산원가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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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GB 모델 원가 123달러…영업마진 5% 이하

[안희권기자] 구글 모토로라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모토 G가 경쟁사 제품보다 이익 마진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조사업체 자료를 인용, 모토로라 전략폰 모토 G의 영업이익 마진이 5% 이하로 20~30%대인 삼성이나 애플 제품에 비해 매우 낮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약정없이 199달러에 팔리는 모토 G 16GB 모델의 경우 생산원가가 123달러로 추산됐다. 반면 삼성 갤럭시 S4는 판매가 640달러 중 214달러, 애플 아이폰5S는 650달러 중 211달러가 제조원가로 파악됐다.

스탠포드 번스타인앤코가 생산원가 외 비용을 포함한 분석에서 모토 G 1대를 팔 때 얻는 영업이익 마진은 5% 이하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 중저가폰 갤럭시 S3 미니(20%)와 고가폰 갤럭시 S4(28%)보다 매우 낮은 것이다.

애플 아이폰과 비교하면 이 격차는 더욱 커진다. 아이폰 5S와 5C의 영업이익 마진은 30~35%로 파악됐다.

하지만 모토 G는 1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마진은 낮지만 많이 팔릴 경우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커지고 매출도 늘어난다는 점에서 이득이다.

한편, 모토 G는 4.5인치 720p HD 디스플레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아이폰 5S보다 해상도가 높다. 현재 안드로이드 4.3을 탑재했지만, 2014년 7월 안드로이드 4.4 킷캣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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