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마트가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의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모바일 쇼핑족 잡기에 나선다.
최근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모바일 앱으로 장을 보는 '출장족', '퇴장족'이 늘며 모바일 쇼핑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롯데마트몰의 모바일 앱 이용 객수를 살펴본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5.8%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객 증가와 함께 모바일 쇼핑 매출도 작년보다 414.1%로 5배 가량 신장해 온라인 쇼핑몰 중 모바일 매출 구성비가 작년 2%에서 올해 8.7%로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모바일 쇼핑족 증가에 맞춰 이달부터 온라인 쇼핑몰 모바일 앱의 전면 개편을 통해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먼저,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앱 3.0 버전을 출시해 클릭 후 화면이 이동하는 기존 방식에서 페이지가 옆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개선해 쇼핑 속도를 단축시켰다. 또 상품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자주 구매하는 상품과 카테고리는 즐겨찾기 기능을 추가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 금주의 전단, 타임 세일 등 주요 행사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연수 롯데마트 온라인 마케팅 팀장은 "올 한해 불황, 영업규제로 대형마트가 어려움이 많았던 가운데 모바일 쇼핑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며 "모바일 앱 개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관련 서비스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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