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포스코ICT(대표 조봉래)가 2016년까지 매출액 2조원, 시가총액 3조원 달성이라는 경영 목표를 내걸었다.
약 1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포스코ICT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3분기 실적과 중장기 성장 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ICT는 2013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천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액인 7천53억원을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전년 3분기 누계 82억원 대비 대폭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해 472%나 증가했다.
포스코ICT 경영기획실장 전국환 상무는 "포스코ICT 사업의 특성상 계절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결산기 도래 시점인 4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집중된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3년간 4분기 영업이익이 전체의 47% 수준으로 올해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ICT는 향후 에너지 부족으로 성장세가 예상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비즈니스 체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과 출자사의 역량도 대폭 강화해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원과 기업가치 3조원을 달성한다는 중기목표를 발표했다.
포스코ICT 측은 "이번 증자는 포스코ICT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면서 "증자 이후에도 포스코의 지분율은 65% 수준을 유지하며 포스코의 보유 지분 처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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