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8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3분까지 31분기 연속 전 세계 평판 TV 시장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2위 업체와 격차를 약 11% 벌린 25.5% 점유율(매출기준)로 평판 TV 시장 1위에 올랐다. 이는 2·3·4위 업체의 점유율 합과 맞먹는 수준이다.
LG전자는 14.7%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소니(7.5%), TCL(5.7%), 스카이워스(5.6%) 등이 5위권안에 들었다.
평판TV 외에도 삼성전자는 3분기 LCD·LED·PDP·3D 등 부문에서 24.1%, 24.3%, 47.5%, 28.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이 이 같은 성과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0형 이상 초대형 제품, 55·65형 울트라HD(UHD) TV 판매 확대 등 주요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들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65·75형 등의 대형TV 판매 확대에 힘입어 60형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34.6%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1천500달러 이상 평판TV 시장 점유율은 41.1%에 달한다.
4분기 TV판매도 낙관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통적인 북미 지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프로모션과 계절적 요인, 소치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기대 심리 등으로 4분기 전 세계 TV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선우 부사장은 "글로벌 TV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고객들께서 삼성 TV의 우수성을 인정해 주신 결과"라며 "업계 1위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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