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엔비디아(대표 젠슨황)가 IBM 파워시스템즈에 GPU 가속기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엔비디아 측은 "GPU 가속기 기술이 슈퍼컴퓨팅 분야를 벗어나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센터에도 적용되는 첫 사례"라고 전했다.
IBM 톰 로사밀리아 시스템앤테크놀로지 그룹 및 통합 공급망 부문 수석 부사장은 "기업들이 빅데이터 및 분석학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롭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며 "IBM과 엔비디아의 협력이 고객들의 이러한 목적 달성에 효율적인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IBM은 엔비디아 테슬라 GPU와 IBM 파워8 CPU를 결합해 슈퍼컴퓨팅에 적용했던 기술을 산업계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이전까지 테슬라 GPU 프로세싱은 주로 과학 및 기술 커뮤니티에서 우주탐사, 인간의 유전자 구조 해독, 제품 출시시간 단축 등에 사용됐다.
엔비디아 이안 벅 가속컴퓨팅 부문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데이터 센터에 슈퍼컴퓨터 성능을 도입, GPU 가속기의 사용 범위를 기존 슈퍼컴퓨팅 및 기술 컴퓨팅 시장 밖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의 이번 협력 발표는 지난 8월 IBM·엔비디아·구글·멜라녹스·타이안이 IBM 파워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발표한 오픈파워 컨소시엄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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