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한국야쿠르트와 서울시가 13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야쿠르트아줌마와 임직원 1천500여명을 비롯해 시민봉사자, 미스코리아, 주한외국인 등 각계각층의 서울시민 1천500여명을 포함, 약 3천여명이 함께했다.
특히 올해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사장, 이연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미셸. Y. 아웃러 주한미국대사관 외교관 등도 참석해 함께 김치를 버무렸다.
이날 만든 김치의 총량은 250톤으로, 이 중 절인배추가 200톤(약 12만포기)이며 양념 무게만 50톤에 달한다.
행사 당일 서울광장에서 버무려진 김치는 130톤(약 6만여 포기)이며 나머지는 충남 논산에서 작업해 전국 야쿠르트아줌마들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가구당 약 10Kg(5포기 내외)씩 포장돼 1~2인 가구가 한겨울을 나기에 넉넉한 양이며 해마다 2만5천여 취약계층 가정이 혜택을 받고 있다.
또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약 3천명이 김장을 담그는 주제로 월드기네스 수립에도 도전한다.
김혁수 한국야쿠르트 사장은 "행사를 시작한 이후 한 번도 김장 규모와 인원을 축소한 적이 없다"며 "올해도 정성껏 준비한 재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예년보다 더 큰 사랑을 가득 버무려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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