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말하는 문자서비스' 출시

[정미하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는 '말하는 문자서비스'를 선보인다고 4일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가 출시한 '말하는 문자서비스'는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서비스다.

발신자가 문자 내용을 SK브로드밴드의 '말하는 문자 서비스' 홈페이지(http://speaksms.skbroadband.com)에서 작성해 발송하면, 문자가 음성으로 변환돼 수신자에게 전화가 발신돼, 문자 내용이 음성으로 전달된다.

예를 들어, A병원이 이 서비스를 통해 외래환자에게 진료예약 안내문자를 전송하면, 외래환자 전화벨이 울리고 그 전화를 받으면 A병원이 보낸 진료예약 안내 문자내용이 음성으로 전달된다.

회사 측은 시각 장애인이나 시력이 좋지 않아 작은 글씨 등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안내문자를 보내거나, 관공서 등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안내문자를 보낼 때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말하는 문자 서비스'는 휴대폰뿐 아니라 일반 유선전화로도 발신이 가능하다. 기본료는 월 1만원이고, 유선전화에 문자를 보낼 때는 3분당 39원, 무선전화에 문자를 보낼때는 10초당 14.5원의 통화료가 부과된다.

SK브로드밴드 이해승 기업상품팀장은 "이 서비스는 그동안의 문자 서비스의 고정관념을 깬 상품으로 음성서비스에 친숙한 장년층과 노년층에게 정보를 전달하는데 효과적"이라며 "문자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바쁜 일상의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메시지 전달이 꼭 필요한 경우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기업콜센터(1600-010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