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BKR의 버거킹이 한국 진출 30년 만에 가맹사업에 본격 나선다.
4일 버거킹은 한국 패스트푸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맹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1984년 한국 진출 이후 브랜드의 순조로운 정착을 위해 가맹점 확대를 지양해 온 버거킹은 올해 5월부터 가맹사업에 돌입했다. 7월 오픈한 첫번째 가맹점을 시작으로 10월 말 현재 서울 2개, 경기권 1개, 전라권 1개, 대전 1개 등 전국에 총 5개 가맹점이 오픈한 상태다.
버거킹 관계자는 "버거킹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인지도와 프리미엄한 이미지, 확고한 마니아 층 등을 바탕으로 가맹사업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의 가맹사업은 매장수나 사업 규모 확대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 철저한 상권 검증과 시장 조사를 기반으로 직영점 못지 않은 '수익 창출'이 가능한 가맹점을 오픈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또 가맹사업주는 버거킹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 외식 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매장 운영에 적극적인 사업주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전진욱 버거킹 코리아 수석부사장은 "향후 5년 이내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해 전국에 총 300여개의 매장 확보를 목표로, 가맹점과 직영점의 비율은 5:5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맹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인력, 교육, 시스템 등을 직영점 수준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 고객 분석을 토대로 마케팅과 매장 운영 방안 등도 종합적으로 지원하면서 가맹사업을 통한 전국적인 상권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며 "10년 이내에 국내 QSR 시장에서 글로벌 외식 브랜드의 최고의 위치에 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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