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아이패드 미니는 애플의 파일럿 제품이고 아이패드 에어가 최종 목표인 것 같다.”
출시를 사흘 앞둔 아이패드 에어에 대한 리뷰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올싱스디지털을 비롯한 주요 IT 전문 매체들은 아이패드 에어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애플이 지난 주 공개한 아이패드 에어는 오는 11월 1일(현지 시간)부터 공식 발매된다. 이 무렵이면 1차 판매국에 포함된 미국 등 40개국 소비자들이 ‘아이패드 에어 열풍’에 동참할 지 여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할 때. 주요 IT 매체들이 이런 점을 노린 듯 일제히 리뷰 기사를 쏟아냈다.
IT 전문 매체 기가옴 기사를 토대로 일부 리뷰들을 정리해봤다.
◆"웹 서핑-배터리 성능, 대체로 만족스런 수준"
엔가젯은 아이패드 에어에 대해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그냥 키운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엔가젯의 이런 평가는 아이패드 에어에 대해 비판하는 논조는 아니다.
엔가젯은 “지난 해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가 (애플 디자인 책임자) 조너선 아이브의 파일럿 제품이라고 느껴질 정도”라고 극찬했다. 엔가젯은 특히 ‘에어’란 명칭이 제품이 외양이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IT 전문매체 어낸드테크 역시 아이패드 에어에 대해 긍적적인 평가를 내놨다. 어낸드테크는 “애플이 기존 제품을 좀 더 작고, 가벼우면서도 빠르게 진화시켰다”면서 “아이패드 에어가 아이패드2의 진정한 계승자”라고 평가했다.
씨넷은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아이패드 에어가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선스파이더 1.0.1로 테스트한 결과 아이패드 에어의 웹 렌더링 속도가 4세대 아이패드보다 50% 가량 빨랐다고 주장했다.
아이패드 에어의 배터리 성능을 높이 평가한 매체도 있었다. 또 다른 IT 매체인 룹스는 이메일, 웹 서핑, 리뷰 기사 작성까지 했는데도 배터리 남은 시간이 84%나 됐다”면서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올싱스디지털의 간판인 월터 모스버그 역시 아이패드 에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아이패드 에어가 태블릿에 대해 혁신적으로 새롭게 접근한 건 없지만 성공적인 제품을 잘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아이패드 갖고 있다면 굳이 새로 살 필요까지는..."
반면 종합지인 USA투데이의 평가는 다소 부정적이었다. 현재 아이패드를 갖고 있는 고객이라면 499달러(와이파이 버전)나 699달러(4G 버전)를 추가로 지출할 가치는 없다는 게 USA 투데이의 평가였다.
대신 USA투데이는 “아이패드를 처음 쓰거나, 그도 아니면 어쨌든 태블릿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 고객들이라면 아이패드 에어에 훨씬 강한 매력을 느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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