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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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및 빌딩용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에너지 효율화 지원

[김관용기자] 포스코ICT(대표 조봉래)가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인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Smart EMS)'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ICT의 스마트 EMS는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펨스(FEMS)'와 빌딩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인 '벰스(BEMS)'로 구성돼 있다.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은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외 산업현장의 에너지 절감사례 1만 여건을 분석해 적용이 쉽고 효과가 우수한 사례를 반영한 솔루션으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능이 강점이다.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해 성능 저하와 문제점도 발견해 정비 시점을 알려준다.

또한 주간과 야간 시간대에 산업체에 적용되는 전력 요금체계가 다른 점에 착안해 전기 요금이 저렴한 야간에 설비를 우선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한다.

포스코ICT 측은 "제조 현장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낭비 요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개별 플랜트와 설비간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비교해 효율성을 제시해 주는 솔루션이 상품화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에는 IBM의 플랫폼이 적용됐다. 지난해 10월 포스코ICT는 IBM과 협력한 이후 공동으로 솔루션 설계에 착수해 최근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양사는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스템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국내 제조현장은 물론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스마트 EMS의 다른 한 축인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은 공조시스템, 조명, 수도 등과 관련된 에너지 관리는 물론 엘리베이터와 같은 시설물 관리까지 가능하다. 개별 기능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비효율적인 운전 현황을 제거해 최적의 운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업빌딩, 병원, 대학, 호텔, 오피스 등 건물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해 통합관제센터에서 다수의 빌딩을 한꺼번에 관리하는 통합 기능도 제공한다.

포스코ICT 정덕균 솔루션개발센터장은 "에너지 부족 사태로 에너지 효율화 시장은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 2015년 국내 시장 2조5천억원, 글로벌 시장은 86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솔루션 출시를 계기로 산업현장, 도시의 에너지 효율화 시장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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