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SK이노베이션이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관련 행사인 세계에너지총회에서 다양한 차세대 신에너지 기술을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13~1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 국내 민간기업 중 유일한 호스트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총회 기간 중 '기술 기반의 혁신 에너지 기업'을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 에너지 기업으로 걸어온 50년 역사와 향후 50년의 미래사업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관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연구개발 중인 그린폴(Green-Pol), 그린콜(Green Coal) 등 신에너지 기술과 이미 상용화한 리튬이온분리막(LiBS), 연성동박적층판(FCCL) 등 첨단 신소재,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관 중앙의 자동차 모형과 영상물을 통해 개발 중이거나 상용화한 10여개의 자동차 연관 기술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를 비롯해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소재로 쓰이는 편광(TAC) 필름, 자동차 전장용 회로소재로 쓰일 FCCL, 선루프에 적용될 CIGS 박막태양전지, 시트와 보닛 소재로 활용될 그린폴 등을 소개한다.
또 SK에너지는 청정 바이오 연료를, SK종합화학은 타이어 소재로 쓰이는 고성능 이중합성고무(EPDM)와 대시보드와 범퍼 소재로 쓰일 넥슬렌(고성능 폴리에틸렌)을, SK루브리컨츠는 고급 윤활기유 유베이스 등을 각각 선보인다.
이밖에 전 세계 16개국 24개 광구에서 유전 개발사업을 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폴리머를 활용한 석유회수증진기술(EOR)과 SK에너지의 대표 석유제품 브랜드 엔크린의 제조 기술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기업 PR광고 콘셉트인 'ASK'를 주제로 태블릿 PC를 활용해 펼치는 이색 미디어 퍼포먼스와 퀴즈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도 진행된다.
한편 박봉균 SK에너지 사장은 13일 개회식 행사에 이어 15일 '세계 에너지 리더 서밋(WELS)'에 참석, 글로벌 에너지기업 CEO들과 주요 에너지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정기 SK이노베이션 김정기 홍보실장은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세계에너지총회에 참석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와 관람객들에게기술 리더십과 미래 성장 비전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에너지총회는 92개국 3천개의 회원사들로 구성된 세계에너지협의회(WEC) 주최로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다.
이번 제22회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는 엑손모빌, 로얄더치셸, 시노펙 등 239개 에너지 기업의 비즈니스 리더와 정부 관계자 등 6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