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유선방송국 설비 등에 관한 기술기준' 개정을 고시하고 케이블방송사가 초고화질(UHD) 방송을 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7일 마련했다.
신호압축조항(제17조)에 영상신호의 압축방식으로 차세대 영상압축기술 HEVC(H.265)을 추가했다. HEVC는 MPEG4 코덱 기술보다 2배 가량 압축률이 높아 고용량의 UHD 방송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적합하다.
UHD방송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기술기준이 개정이 되자 케이블TV업계는 환영의 뜻과 함께 UHD방송 조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케이블TV업계는 UHD 상용화에 대한 로드맵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HEVC 기반의 시범방송을 시작한 케이블업계는 콘텐츠 수급, 연구개발 등에 총 7천200억원을 투자해 2014년 하반기부터 UHD 상용방송을 제공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는 콘텐츠 수급 및 UHD 전문채널 설립, 상품 구성 및 네트워크 정책, 단말장치 개발 등 UHD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추진 태스크포스(TF) 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정부가 차세대 UHD방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준만큼, 케이블업계도 UHD방송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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