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당 유성엽 의원이 정부 출연연구기관들의 관사 사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사 이용자인 원장 혹은 소장이 같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음에도 관사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본인 소유의 집은 전세를 주는 등 부당한 금전적 이익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유 의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의 경우 관사 이용자인 원장과 소장이 같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음에도 관사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원장이 작년 11월 말에 취임한 후 대전 지역 최고가 아파트를 구입해 관사로 사용했다"며 "관사는 임직원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으로 원장 개인의 편의와 사익을 위해 제공되는 것이 아님에도 필요하지 않거나 고가의 관사를 구입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