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선진국의 수요가 높은 상품을 수출하는 한국의 증시는 강세를 보이며 아시아 신흥국 증시와 차별화를 이룰 것입니다. "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원 대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선진국의 주요 수입품인 IT(정보기술), 자동차, 조선제품 등을 생산, 수출하는 우리나라와 대만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에, 중국의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중국 수요에 의존하는 원자재, 중간재를 수출하는 아시아 신흥국가들은 다른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은행과 조선을 꼽았다. 은행업종의 경우, 기준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이익 개선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조선주의 경우, 수주량과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망 종목으로는 KSS해운, 삼성물산, LG하우시스, KCC, 하림, AJ렌터카, 한신공영 등을 꼽았다.
라임투자자자문은 지난해 3월 56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고객 자금 운용을 시작했다. 이후 1년간 수익률 14.1%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1.48%)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브레인투자자문,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주식운용본부, 우리은행 증권운용부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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