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미스터리 게임 '회색도시’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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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미스터리 게임이 처음 출시됐습니다. 이름도 미스터리한 '회색도시’인데요. 이 게임은 출시 직후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 10위권에 오르내리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샀습니다. 출시 2주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무료 게임 앱 순위 5위 권에 들면서 높은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고요. 이 게임은 그간 캐주얼 위주의 국내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가능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스터리 게임 '회색도시’, 대체 무슨 게임일까요?

글| 이부연 기자 @boo 사진| 4시33분 제공

간단히 말하면 이 게임은 한 편의 스토리를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각 장면마다 미션이 있고 이 미션을 이용자가 스스로 풀어나가야 하는 것이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션을 풀어야 하고, 이 장면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용자가 미션을 어떻게 선택하냐에 따라 다음 이야기가 달라지는, 흥미진진한 형태입니다.

회색도시는 강북을 배경으로 한 살인사건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캐릭터들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3D 모델링을 바탕으로 구현한 이 게임은 14인의 초호화 성우들이 참여해 영화를 보는듯한 생생한 음성까지 지원해 사실성을 높였습니다. 4부작으로 총 16편의 드라마로 꾸며졌으며, 20여명의 캐릭터가 펼치는 드라마틱한 전개가 압권입니다. 대화 안에 숨겨진 진실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은 마치 이용자 스스로가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그렇다고 조작이나 추리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격투, 탐문, 대입, 통찰의 네 가지 특기로 숨겨진 진실을 추리하고, 쉽고 간단한 풀 터치 조작으로 의심이 가는 곳을 직접 터치하여 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순간의 선택이 50여가지의 다른 엔딩을 만든다는 것인데, 게이머들이 같은 게임을 하지만 각기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회색도시의 개발사는 모바일 게임 '활’로 유명한 4시 33분입니다. 4시33분은 이 게임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데요, 자신들만이 만들 수 있는 게임으로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주고자하는 이들의 노력이 이번에도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회색도시, 더운 여름 한 번쯤 빠져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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