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쓴 잔 안긴 오바마 로스쿨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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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프로먼 USTR 대표, ITC 판결 거부권 주도

애플과 특허 분쟁에서 승리했던 삼성이 역풍을 맞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이폰4 등에 대한 수입금지를 명령했던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미국 대통령이 ITC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26년 만의 일이다.

이번 거부권은 오바마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주도했다. USTR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프로먼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힌히는 인물이다. 지난 6월 상원 인준을 통과한 마이클 프로먼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하버드대학 로스쿨 동창이다.

하버드 재학 시절엔 오바마와 함께 법대 저널 편집진으로 활동했다. 프로먼은 지난 2005년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에 도전할 당시 자원 봉사자로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2008년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단으로 활동할 정도로 두툼한 신임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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