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그룹 경영진과 만찬을 갖고 제2 도약 등 의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삼성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오는 16일 신라호텔에서 계열사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신경영 20주년 기념만찬을 갖는다.
올해는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며 신경영을 선언한 지 20년이 되는 해. 이 회장은 공식기념일인 지난 6월 7일 임직원에 이메일을 보내 새로운 도약 등을 주문한 바 있다.
이번에 신라호텔 리모델링이 완료, 재개관에 맞춰 주요 경영진 등과 만찬을 갖고 제 2 도약 등 의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삼성 측은 구체적인 참석자나 규모, 행사내용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의 잇따른 안전사고 등과 관련 수장교체 등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던 이 회장이 기념 만찬을 통해 또다른 위기론과 경영화두를 강조할 지도 주목된다.
한편 이건희 회장이 경영진과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지난 1월 9일 생일 만찬 이후 7개월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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