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펨토셀로 실내·지하 LTE트래픽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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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오프도 가능"

[정미하기자]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LTE 데이터 트래픽 분산을 위해 피코셀에 이어 펨토셀 개발과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14일 발표했다.

피코셀과 펨토셀은 소형기지국의 한 종류로, 기지국이 미치지 못하는 음영지역의 커버리지를 보완하거나 데이터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데 쓰인다.

피코셀과 펨토셀은 전파가 기지국을 기준으로 동그랗게 퍼져 나가기에 생기는 비는 부분이나, 주변 환경이나 날씨 등의 영향을 받아 통신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지역을 커버하기 위해 설치되는 LTE 소형 기지국. 즉, 3G, LTE 등 반경 30~100Km를 담당하는 기지국 사이의 비는 부분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피코셀은 반경 100~200m에 있는 200명 내외의 가입자를 동시에 감당할 수 있다. 펨토셀은 피코셀보다 더 작은 기지국으로 10m 범위 안에서 10명 안팎의 이용자를 수용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피코셀을 개발, 대형빌딩쇼핑센터집단상가 등 트래픽 집중 지역에 구축해 LTE 품질과 안정성 향상을 기해왔다.

여기에 삼지전자와 공동개발한 펨토셀이 추가로 구축되면 실내와 지하 등 좁은 공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 역시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펨토셀이 SK텔레콤, KT와 달리 2.1㎓ 대역에 구축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펨토셀을 자사 보조 LTE 대역인 2.1㎓에 설치함으로써 2.1㎓는 물론 메인 LTE 대역인 800㎒와 핸드오프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의 경우 메인 LTE 주파수 대역인 800㎒(SK텔레콤), 1.8㎓(KT)에 펨토셀을 구축했기 때문에 주파수 간섭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동일주파수 핸드오프만 제공된다고 주장했다.

핸드오프란 이동전화 이용자가 통화를 하면서 하나의 기지국에서 다른 기지국으로 이동할 때 통화채널이 자동으로 전환돼 통과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도록 하는 기능이다. 핸드오프가 지원되지 않으면 휴대폰이 기지국의 해당 반경을 벗어날 경우 바로 통화가 끊어진다.

LG유플러스는 펨토셀을 서울,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의 데이터 집중지역과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LTE 전용 펨토셀을 계속 진화시켜 광대역 주파수 이용은 물론 수용용량 확대와 기가(Giga) 와이파이등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SD본부 최택진 SD기술전략본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LTE 고객들에게 LTE-A(Advanced)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ICT 생태계 발전을 통한 창조경제 기반마련을 위해 국내 장비제조업체와의 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와 반대로 SK텔레콤과 KT는 음역 지역을 펨토셀로 커버하고 이후 피코셀을 적용하는 전략을 이행하고 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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