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창조경제 주요 정책의 민간 심의기구인 '창의산업 정책자문단'이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서초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17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위촉장 수여식을 진행하고 제1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앞으로 정부가 수립한 창조경제 관련 주요 정책의 심의·조정 및 정책과제 제안, 정부-국민·기업 간 소통 활성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수여식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성장정체 국면에 처해있는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우수한 두뇌가 우리 경제의 기관차 역할을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과 의견 제시 등 활발한 활동으로 산·학·연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수여식에 이어 열린 제1차 자문회의에서는 산업부가 ▲엔지니어링·소프트웨어 등 고부가가치 두뇌산업 육성 ▲해양플랜트·스마트 차량 등 차세대 전략 산업 역량 강화 ▲창의적 산업 기반 조성 등 '창조산업화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자문위원들은 산업과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창업기업들의 애로뿐만 아니라, 기획·설계 역량 확충을 위한 인재양성 방안 등 심도있는 의견을 제안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의견을 검토해 7월 중으로 '산업의 창조경제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향후 반기별 정기 자문회의 이외에도 주요정책 수립시점과 연계해 자문회의를 열어 정책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자문단은 창업·벤처, 창의산업, 산업융합, 경영혁신, 창의 인재, 과학기술 등 6개 분야별로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갖춘 산·학·연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장흥순 서강미래기술원장, 정준 쏠리드 대표, 김수옥 에치비아이 대표,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김용세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 교수, 신익기 에젤 대표, 다니엘 김 데이라이트디자인 아시아 대표, 최재천 이화여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민승규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정책실장(전무), 손양훈 인천대학교 경제학 교수,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 시스템공학 교수, 강신장 세계경영연구원장, 곽재원 한양대학교 기술경영학 석좌교수, 김효근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육동인 커리어케어 대표, 이레나 이화여대 의과대 부교수 등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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