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콘텐츠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게임업체에 이어 이번엔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를 인수했다.
4일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박시(Boxee)의 핵심 인적자산 등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박시는 TV셋톱박스 제작 및 영상 스트리밍업체로 방송 등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스트리밍 기술 관련 핵심 인적자산 등을 확보, 관련 콘텐츠 강화 등에 나설 게획이다. 인수가는 약 3천만달러(한화 342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에도 스마트TV용 게임 개발 및 멀티스크린용 앱을 개발해온 미국 모블(MOVL)을 인수하기도 했다.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연결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을 겨냥, 게임이나 동영상 등 킬러 콘텐츠 역량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핵심기술 및 콘텐츠 확보에 M&A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에 이같은 스타트업 기술 등 확보를 위한 M&A 전담 조직을 운영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추가 M&A 등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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