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KG ETS "신재생에너지 강자…높은 효율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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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와 폐기물 처리 함께 해 시너지 높아

[이경은기자] "각 사업 부문 간 시너지효과가 높습니다. 사업 효율성을 더 높여 오는 2018년에는 2천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겠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KG ETS의 김철수 대표(사진)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스피기업 KG케미칼 계열사인 KG ETS는 ▲폐기물 처리·소각 등 환경사업을 비롯해 ▲스팀 생산·판매 등의 신재생에너지사업 ▲고순도 산화동 등을 생산하는 전자소재 사업을 하고 있다. 셋 다 정부 허가가 필요한데, KG ETS는 해당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세 사업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관돼 있어 사업 효율성이 높고, 시너지효과가 크다"고 회사를 자랑했다. 3개 사업을 동시에 하는 기업은 국내에서 KG ETS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폐기물을 소각하면서 열이 발생해요. 이 열을 활용해 스팀과 전력을 생산해 판매하는 거죠. 이렇게 생산된 스팀을 동 제품 생산에 쓰기도 하고요. 또 폐기물 중에 동을 포함한 폐기물이 있어요. 그것을 추출해서 동 제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 나뉜 사업 포트폴리오로 매출도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10% 성장한 940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157억원을 기록했다.

KG ETS는 이들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능력은 국내 최대 규모(하루 약 360톤 처리 가능)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유독물 직투입 설비도 보유하고 있다.

열병합발전분야에서는 시화·반월공단에 입주한 60여 업체에 단독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산업단지 내에 구축된 열수송관을 이용한 것이다.

전자소재분야는 KG ETS의 새로운 먹거리다. PCB(인쇄회로기판) 도금용 고순도 산화동 등을 생산 중이다. 김 대표는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성장으로 PCB산업은 성장세를 지속중"이라며 "전자기기의 소형화·경령화로 고순도 산화동을 사용한 동도금 시장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G ETS의 고순도 산화동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다. 현재 유럽, 아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중이다.

KG ETS의 희망 공모가는 3천~3천900원, 공모 주식수는 811만2천400주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243억~316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 스팀 공급배관 구축 등에 쓸 예정이다. 오는 8~9일 수요예측, 15~16일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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