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인텔 프로세서 기반으로 구성된 중국 광저우 국립 슈퍼컴퓨터센터의 '텐허2'가 제41차 전세계 톱(Top) 500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톱 500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인텔 제품으로만 구성된 시스템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텐허2는 4만8천의 인텔 제온 파이 코프로세서와 3만2천개의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최고 성능 54.9페타플롭스(PFlops)로 지난 2012년 11월 발표된 1위 시스템보다 두 배 이상의 성능을 갖췄다.
인텔은 "텐허2의 뛰어난 성능은 인텔의 22나노미터(nm) 제조 공정에 기반한 제온 프로세서 E5-2600 버전2 제품군을 통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번 톱 500 슈퍼컴퓨터 리스트에 등재된 전체 슈퍼컴퓨터 중 80% 이상인 403개 시스템이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시스템들 중 98%가 인텔 기반으로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페타플롭스급 시스템 중 인텔 제온 파이 코프로세서 기반의 시스템은 11개가 순위에 올랐다.
인텔 테크니컬 컴퓨팅 그룹 라즈 하즈라 부사장은 "인텔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면서도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내는 프로세서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2세대 인텔 제온 파이 제품인 나이츠랜딩(Knights Landing)은 전 세계 슈퍼컴퓨터의 에너지 효율성과 성능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텔은 2세대 인텔 제온 파이 프로세서인 나이츠 랜딩을 개발 중으로 차세대 3D 트라이-게이트 트랜지스터를 특징으로 하는 인텔 14nm 공정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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