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하기'도 경쟁 치열, 신작 9종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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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배틀부터 RPG까지 다양한 장르 동시 출시

[허준기자] 카카오가 4일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신작 9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게임하기 플랫폼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신작게임이 하루에 쏟아졌다.

카드배틀게임 '드래곤걸즈'부터 골프게임 '터치터치홀인원', 소셜게임 '헬로키티빌리지', 야구게임 '위드볼', 역할수행게임(RPG) '영웅의품격', 삼국지 액션게임 '다함께삼국지', 달리기게임 '점핑몬' 등 다양한 장르가 고루 분포됐다.

개발사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다함께차차차를 필두로 다함께 시리즈를 연달아 히트시키고 있는 넷마블이 '다함께삼국지'를 선보였다. 넥슨코리아도 오랜만에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카드배틀게임 '드래곤걸즈'를 내놨다.

오랜 침묵을 깨고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하는 바른손게임즈는 배우 공형진을 홍보모델로 내세운 위드볼을,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모바일게임사 팜플은 배우 김슬기를 앞세운 '영웅의품격'을 출시했다.

글로벌 모바일게임사 글루가 선보이는 '스몰스트리트2'도 주목할만하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도시의 시장이 돼 새로운 도시를 건설, 운영하는 게임이다.

인기 웹게임 '신선도'를 서비하는 엔터메이트도 첫 모바일게임 '아이러브삼국지'를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 이 게임은 웹게임 '와룡전설'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으로 삼국지 역사속 실제 장수 및 다양한 병종과 진법 싸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하루에 9종이나 되는 신작게임이 출시됐다. 이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카카오에 입점한 게임들간의 이용자 확보 경쟁도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화요일마다 신작게임을 선보이는 카카오는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하는 게임들의 출시 일정을 조정하지 않는다. 게임하기 입점 심사를 통과한 개발사는 자체적으로 출시일을 결정한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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