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한 TV조선과 채널A에 소속 의원들의 출연을 금지했다. 지난 대선 이후 종편 채널에 대한 출연 금지를 해제한 지 불과 반년도 되지 않아 다시 취해진 결과다.
김관영 대변인은 4일 기자 브리핑을 열어 "민주당은 최근 5.18에 대해 왜곡 날조 보도한 TV조선과 채널 A에 대한 결의에 따라 두 회사에 대한 출연 자제를 의원들에게 강력히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난 33회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즈음해 채널 A의 '김광현의 탕탕평평'과 TV조선의 '장성민의 시사탱크'가 북한군 개입설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민주당은 해당 프로그램 폐지와 책임자에 대한 징계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이날도 "해당 프로그램 폐지와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한 징계는 당연한 요구임에도 두 회사는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 날조 방송으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국론 분열을 불러온 TV조선과 채널A에 책임있는 조치를 다시 요청한다"면서 "이같은 출연 자제 요청은 TV조선과 채널A가 민주당의 요청을 수용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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