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원전 2기가 불량 부품 사용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이번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4.36%(1천250원) 빠져 2만7천4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에 반사 이익이 기대되는 SK와 GS는 각각 5%, 3%대로 뛰고 있다. 한전KPS는 강보합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날 불량 부품이 사용된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가동을 즉각 중단시켰다.
이번 사태로 국내 원전 23기 중 10기가 가동을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체 원전발전용량의 37%에 해당하는 770만 킬로와트를 생산하지 못 하게 됐다.
한국전력에 대해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전 가동중단으로 원자력 발전이 아닌 LNG 발전으로 대체함에 따른 한국전력의 올해 비용부담은 약 7천143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원전 비중 감소로 민자 발전사인 GS, SK 및 지역난방공사의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원전 정비 일수 증가로 한전KPS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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