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무역관련 은퇴인력 120명을 분야별 FTA(자유무역협정) 활용 전문 컨설턴트로 양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부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배출된 84명의 무역 은퇴인력은 현재 수출 컨설턴트, 전문강사, 기업 임직원 등 FTA 활용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유럽연합(EU) 등 거대 시장과의 FTA 발효로 인해 무역 비즈니스 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하지만 중소기업은 FTA를 활용하기 위한 전문인력과 역량이 부족하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부는 내달 중순께부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며, 총 3차례(6·8·10월 개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시간은 지난해 120시간에서 올해 150시간으로 늘어났으며 교육내용도 업종별·분야별로 세분화해 사례 중심으로 보강돼 전문성이 강화됐다.
기존에 실시하던 FTA 중심의 무역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컨설팅 기법 및 협정문 해설 등 기본자질 향상 교육도 병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분야별 전문성을 보강하고 각종 취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무역관련 은퇴인력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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