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구글 안경'의 세부 사양이 마침내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개발자들을 위한 구글 안경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배포와 함께 일부 하드웨어 사양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구글 안경은 8피트(약2.4m) 거리에서 25인치 크기의 HD화면을 보는 듯한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500만화소 카메라와 720p HD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802.11b/g 무선랜과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하루 종일 구글 안경을 쓸 수 있을 정도의 배터리 용량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16GB 용량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이 가운데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공간은 12GB 정도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안경에서 제공하는 마이글래스(MyGlass) 앱은 안드로이드 4.0.3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이상 버전에서 가능하며 이를 통해 GPS와 SMS 문자 메시지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구글은 미국에 거주하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구글 안경 체험단을 선정해 1천500달러에 구글 안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이들을 위한 구글 안경 생산이 완료돼 조만간 미국 내에서 구글 안경을 착용하고 다니는 이들을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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