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음성통화 '완전무제한'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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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9천원에 망내외 모두 무제한 음성통화 허용키로

[강은성기자] LG유플러스가 또 한번 사고를 쳤다. 월 9만5천원대 이상 요금제에서 LTE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출시하더니 이번에는 월 6만9천원 이상부터 음성통화까지 무제한 허용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국내 최초로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 3월21일 SK텔레콤이 2천60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망내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데 이어 KT도 4월1일부터 망내 음성 무제한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도 연이어 가입자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하지만 가입자가 가장 적은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이나 KT에 비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음성 완전 무제한'으로 이 난관을 돌파할 전략을 세운 셈이다. 이날 발표한 새 요금제는 기존 3만~5만원대 구간에서 경쟁사와 유사하게 '망내 음성 무제한'을 제공한다.

여기에 'LTE 음성 무한자유' 요금제를 선택하면 한 달에 6만9천원 이상에서 가입자끼리는 물론 모든 휴대폰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한다. 데이터는 5GB. 8만9천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면 이동통신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의 유선전화까지 음성통화가 모두 무제한이다.

◆3위 약점 '완전무제한'으로 돌파

신규 요금제는 경쟁사가 선보인 망내 무제한을 뛰어넘는 것으로, 요금제에 따라서 특정 이동통신 사업자에 구애받지 않고 음성과 문자 뿐만 아니라 데이터도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LG유플러스 측은 "최근 경쟁사가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지만 기본 음성통화량은 물론 데이터량도 고객이 만족할만한 수준에 못미쳤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새롭게 출시한 요금제는 ▲LTE 망내 34/42/52 ▲LTE 음성 무한자유 69/79/89/99 ▲LTE 얼티메이트 무한자유 124 등 총 8종이다.

망내 요금제는 LG유플러스 가입자간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며 음성 무한자유는 LG유플러스는 물론 타 이동통신사와의 음성통화도 무제한 제공한다. 얼티메이트 무한자유는 한달에 12만4천원을 낼 경우 이동전화와 유선전화는 물론 LTE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번 요금제는 LG유플러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통신요금 폭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제공한다"면서 "타 통신사와 비교할 수 없는 무등(無等)의 수준에서 통신생활 자유를 제공하는 LTE 선도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국내최초로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출시가 고질적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본원적 경쟁을 할 수 있는 신호탄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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