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 이경재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과거 성희롱 발언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경재 후보자는 10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인사청문회에서 "과거에 제 일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발언을 했다"며 "신앙인으로서 늘 바르게 살려고 하지만 전 부족한 사람"이라며 사과했다.
이경재 후보자는 지난 2003년 12월 김희선 전 민주당 의원에게 "남의 집 여자가 우리 집 안방에 들어와 있으면 주물러 달라고 앉아 있는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은 이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도 "이경재 후보자의 과거 부적절한 처신은 고위공직자 자리에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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