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나우콤이 사명변경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나우콤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변경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변경될 사명은 '아프리카TV'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우콤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사명변경이 결정될 것"이라며 "사명변경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에서 새로운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콤의 사명변경은 서수길 대표가 회사를 인수할 때부터 검토했던 안이다. 서수길 전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 2011년 11월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나우콤 내부에 큰 변화가 있었다.
보안부문과 웹스토리지 사업을 분할했고 CDN과 웹하드 부문은 매각했다.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와 게임사업부문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이후 나우콤은 아프리카TV의 모바일 버전과 모바일게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사명을 아프리카TV로 변경하는 것은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아프리카TV는 누구나 다양한 주제로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최근에는 모바일을 통해 아프리카TV를 즐기는 시청자가 늘어나고 있다.
아프리카TV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또다른 주력 사업인 게임과의 시너지효과를 노리기 위한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나우콤이 아프리카TV를 통해 모바일게임을 공급하는 플랫폼 사업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모바일게임을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해 카카오톡과 비슷한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다.
이를 위해 나우콤은 모바일게임 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다양한 모바일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게임사 블루윈드를 인수하기도 했다.
나우콤 관계자는 "사명변경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나우콤의 향후 행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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