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등 정치 일정을 재개하자 새누리당이 정부조직개편안의 원만한 타결에 문 전 후보가 리더십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했다.
새누리당 이한구(사진) 원내대표는 27일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27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환영한다"며 "문 전 후보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새 정치를 하겠다고 선두에 섰던 분이고, 뉴 미디어를 비롯해 ICT전담 부처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문 후보자가 본격적인 활동을 하면서 민주당이 이제까지와는 다른 태도를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정부조직법 협상 과정에서 불과 두 달 전 약속을 폐기하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문 후보가 리더십을 발휘해 대선 과정에서의 약속을 민주당이 이행할 책임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내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민주당은 지금 발목을 잡고 있지 않다고 하고 있지만 인사청문회만 해도 5개 부처 장관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대표적 발목잡기"라고 맹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여당 측이 방송 장악 음모를 보이고 있다고 하고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새누리당은 공정 방송을 100% 지지해 이번에도 보도 부분에 관련해서는 얼마든지 방송통신위가 계속 관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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