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노트북 이어 PC시장도 추월"

[김익현기자] 지난 해 노트북PC를 넘어선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해는 PC 전체 시장까지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천396억달러 규모에 이르면서 전체 PC 시장(2천186억달러)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HMC투자 증권이 25일 가트너 등 시장 조사기관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상했다.

가트너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천50억달러 수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PC 시장 규모를 넘어섰다. 지난 해 노트북PC 시장은 1천610억달러로 전년인 2011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또 지난 해 세계 PC 시장은 2천 270억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격차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에 비해선 220억달러 가량 많았다.

하지만 올들어 스마트폰과 PC 간의 '골든 크로스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2천400억달러 수준에 이르는 반면 PC시장은 2천190억달러에 머물 전망이다. 스마트폰이 작년에 비해 17% 이상 성장하는 상황에서 PC 시장은 3.% 감소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출하량 면에선 이미 2011년에 PC를 추월했다.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8억6천만대 수준으로 PC 출하량 3억5천400만대의 2.4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