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산업연합회 출범…업계 구심점 될 듯

[정은미기자] 유통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유통산업연합회'가 내달 출범한다.

지식경제부는 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3차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정부 주도로 운영되던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민간 운영 체계로 전환해 '유통산업연합회'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유통산업연합회는 유통산업의 상생협력과 발전 방안을 상시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는 업계 공감대가 확보됨에 따라 기존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확대, 개편했다.

참여 업체 역시 대형마트 3사, 기업형슈퍼마켓 4사, 전통시장, 슈퍼마켓 등에서 프랜차이즈, 편의점, 온라인쇼핑 등으로 확대됐다.

지경부가 임시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던 것을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에 지원단을 설치해 민간 자율 체계로 운영된다. 다만 대형유통업계와 골목상권의 요청에 따라 정부 대표가 계속 참여해 조정 역할 수행하게 된다.

유통산업연합회는 내달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유통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해외진출 방안, 유통인의 날 개최 등 본격적인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 산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골목상권 문제, 불공정거래 등으로 유통 업계 갈등이 존재했으나 이제 유통 산업의 구심점이 마련된 만큼 업계의 역량을 결집해상생협력, 해외시장 진출, 물류 혁신 등 유통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